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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 후기 Day 2. (세부 막탄 두짓타니 호텔 feat. 시내는 멀고 할 것도 없다)

Harry Potter 2022. 10. 31. 15:37

 

1일 1포스팅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1일 1포스팅은 무슨 한달에 하나도 힘든...

 

어쨌든 코로나 이후 2022년도 10월에 따끈따끈하게 3년만에 다녀온 해외 여행 후기!!를 계속해서 올려보려고 하는데..

사실 1일 일정이 너무너무 빡세서 2일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호텔에서 쉬자 모드여서 ㅎㅎㅎㅎ

정보랄게 없어요... 그래도 뭐하나라도 얻어 걸리시길 바라면서 정보 풀어봅니당.

 

세부 막탄 두짓타니 호텔은 조식이 괜찮았어요!

태국 방콕 5성급 수준의 존맛탱 겁나다양한 조식까진 아니더라도~ 

서양/필리핀/동양 음식이 적절히 섞여있고 빵/시리얼도 맛있고,

오믈렛 스테이션, 쌀국수 스테이션에서 바로바로 해주는 음식이 정말 맛있었답니다!

 

이렇게 나란히 바다뷰를 보면서 조식 먹게 해주신 서버분께 치얼스..☆

근데 조식 먹을때 태양이 좀 세서 가급적 선크림 바르시길 ㅠ

 

사실 짧게나마 국제선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조식을 다양하게 먹어봐서 

그냥 그런 조식이라 생각했는데, 헤난리조트 조식을 겪고 나니 두짓타니 호텔 조식이 너무 그리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필리핀은 음식이 정말 아쉽다는.. 흑 두짓타니 쌀국수는 진짜 맛있었음!!!

 

 

그 다음 수영 좀 하고 한량처럼 누워있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읍니다

두짓타니 호텔은 제가 갔던 호텔중에 정말 인피니티풀이 가장 넓고, 서브 풀도 여러개가 있어요.

오전에 가니 사람도 많지 않아서 선베드 누워서 재밌게 놀다 들어왔는데, 태양이 진짜 세긴 세더라구요 ㅠ 팔이 시꺼매져버림......ㅠㅠ

 

 

낮에는 좀 맛있는거 먹고 오고 싶었는데 그랩은 안잡히고 해서,

후기 쥐잡듯이 뒤져서 엉클잭하우스에 연락해서 픽업 요청하고, 크랩을 먹으러 가기러 합니다~

저는 유심칩을 샀기 때문에 구글 나오는 번호로 전화해서 카톡 아이디 여쭤보고 카톡으로 예약했던 듯 해용 (엉클잭 하우스 연락처: +63 927 953 4059)

픽드랍은 1-200페소 선에서 별도로 결제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일단 그랩이 안잡혀서 ㅠㅠㅠ

픽드랍 되는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감 (*한인 식당은 기본적으로 비싸요 ㅠㅠㅠ 크랩이랑 이것저것 하면 2인 7만원 정도는 해야 먹을 수 있더라구요)

 

칠리페퍼 크랩이랑, 갈릭 라이스, 튀긴빵, 시리얼 새우 이렇게 주문했는데,

남자친구가 시리얼 새우를 더 좋아함 ㅋㅋㅋㅋ 칠리페퍼 크랩은 솔직히 맛있는 편에 속했다고 생각하는데, 필리핀 게가 껍질이 딱딱해서 먹기가 힘들고 먹고 배고플 만큼 양이 부족했어요 ㅠㅠㅠㅠ (사장님 추천으로 꽤 가격 나가는 큰게를 시켰는데도...) 그래서 식욕 왕성한 남자분들에겐 비추천.. 한번 겪어보고싶다고 하면 추천! 

저는 싱가폴 출장 갔을때도 칠리크랩/페퍼크랩을 못먹어봐서 꼭 먹어보고 싶었고 가성비는 떨어지더라도 꽤 괜찮은 한끼였어요!

 

 

여기서 300페소 주고 그랩 불러서 막탄 시내로 한번 나가보자 해서 나갔는데 글쎄....

쇼핑몰은 코로나 여파로 다 닫았고 넘 휑함.. 마사지샵 안보임

막탄에서 젤 크다는 아일랜드 센트럴 몰로 갔는데 우리나라 70년대 쇼핑몰 같음ㅠ

 

내가 보고간 사진:

실제 너낌: (...)

거금의 택시요금 지불하고 끌고간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함

그나마 거기서 갈만한곳은 졸리비랑 게리스그릴인데 밥먹고 후식먹으려던 우리에겐 적합하지 않았어요....

1층에 마트는 깔끔한데 후숙된 망고가 없었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현지 마트라도 가자해서, 정말 관광객 하나도 없는 건너편 현지마트로 향한 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나몰 세이브모어 마트라고 아일랜드 센트럴 몰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진짜 허름하지만 망고 깎아놓은거 엄청 저렴했고 몇십페소? 맥주도 저렴... 근데 관광객 1도 없어서 다들 신기하게 쳐다봄

너네는 뭐하는 애들이니..ㅋㅋㅋㅋㅋ

그리고 tip으로 거기 마트 푸드코트 중앙쯤 망고쉐이크 파는곳이 있는데 100페소 짜리 mega사이즈 시키시면 진짜 생망고 왕창 갈아줘요... 호텔 300페소짜리 망고쉐이크보다 훨!!씬!!맛있었음.ㅎㅎ 

근처에 마사지샵 없나 찾다가 전부 다 폐업했더라구요 ㅠㅠ 2019년도에 올라온 블로그 글에 나와있던 곳은

EL SPA빼고 전부 폐업인데 EL SPA는 비싸도 너어어어어무 비쌈.. 거의 한국 마사지 가격 ^_ㅠ

럭셔리 마사지는 필요없었기에.. 옆에 엄청 허름한 마사지샵 갔는데 남자분들 바글바글하고 담배냄새 살짝 나는게 뭔가 퇴폐업소 같았어요ㅎㅎㅎㅎ 그래서 저의 세부 막탄 시내 투어는 ... 성공적이지 못했읍니다. 그냥 다들 어디 나가지 말고 호텔에서 노세용 :)

 

***결론: 세부 막탄 두짓타니 호텔에서 별도 투어 프로그램 참여 안하고 2박이상 하는 것은 매우 비추천합니다.... 또르륵.. 너무 심심할거에요.